인천 송도쉼터 쭈꾸미 낚시 다녀왔습니다.

오늘 개인적인 볼 일이 있어 회사 휴가를 내고 오전일찍 일을 마치고 쭈꾸미 워킹낚시 다녀왔습니다. 2016년 10월27일 물때를 확인해보니 3물이네요 간조가 오전9시 조금 안됩니다. 쭈꾸미 낚시는  간조 전후 2시간씩이 제일 좋습니다. (제가다니는곳 기준입니다. 시화,송도) 여기서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시화방조제로 갈것이냐? 송도쉼터로 갈것인가? 시방은 갑이 잡을 확률이 높은대신 들물이 시작되고 2단석축이 잠기면 쭈낚 자체가 어렵습니다. 갑이나 쭈꾸미가 2단석축 뒤쪽으로 서식하고 있기때문이죠. 송도쉼턴 포인트는 끝쪽 모서리 부근인데. 몇군데를 제외하면 거의 뻘밭입니다. 고로 갑이보다는 쭈가 주로 잡힌다고 할수 있죠. 그대신 간조 만조 모두 쭈낚이 가능 합니다. 많은 고심 끝에 갑이를 포기하고 오랫동안 낚시를 할수있는 송도쉼터로 출조를 결심합니다. 왜냐면 오늘 저는 오후 늦게 까지 프리거든요ㅎㅎ쉼터에 도착하니 8시30분 넘어 갑니다.  평일인데 포인트에 벌써 두 분이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두 분의 대화를 들어보니 친구사이~~한 분은 고수 친구는 초보ㅎ  자리도 내어 주어 못 잡는 친구가 잡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저도 언릉 저런 낚시 칭구를 ㅠㅠ 여담은 이쯤에서  끝내고... 채비를 준비합니다. 오늘의 주요 장비는 릴 시마노 스트라딕3000hg 합사줄은 알리표 0.6호 묻지마ㅎ 로드는 닉스팝인쇼어 862 ml 입니다. 프리리그에 주력봉돌 5호, 왕눈이 에기 사용했습니다. 간조 한시간 남기고 낚시 시작~~!! 옆에 분들 가끔씩 한 마리씩 잡아 냅니다. 하지만 저는 입질무..... 레드헤드에 몸체는 연두인 에기를 사용했는데 입질이 없습니다. 비거리도 약 5m이상 더 날리는데도 안나오네요. 또 옆에서 쭈한마리 낚아 냅니다. 주황색에기네요... 바로 비슷한 색으로 에기 교환 합니다. 쭈꾸미는 색맹이라는 최근 연구결과가 나온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물속에서 빛에 반사하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군요... 각설하고 에기 교환후 장타 후 슬슬 고패질 하면서 초릿대 꺽임과 무게감에 집중합니다. 집중 또 집중ㅋ 쭈꾸미는 감이니까요ㅎㅎ 에기가 뜨지않게 살살 바닥을 끌면서 감을 잡습니다. 입질이 오면 바닥에 걸린것 처럼 묵직합니다. 드뎌 저에게도 그 묵직함이ㅎㅎ 한시간여 만에 첫번째 준수한 사이즈에 쭈꾸미가 올라옵니다. 한 30m투척하여 20m쯤 입질이 왔습니다. 묵지함을 느끼면서 20m릴링하는 스릴이 워낑 쭈낚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묵직하다가도 중간에 챔질이 제대로 되지않아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럴때는 후킹에 조금더 신경을 써야하고 릴링중 대를 너무 직각으로 세우면 수면으로 쭈꾸미가 올라와 너울에 간섭이 생겨 떨어질 확률이 높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초리를 수면에 낮 추어 릴링을 합니다. 첫수 성공하고 같이 포인트에서 5수 추가 합니다. 바로 앞 10m권은 굴껍데기 밑 작은 여밭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3수 정도 올라오더군요..그이후 초들물이 끝나니 물살이 쎄집니다ㅠㅠ 바람도 많이 부네요 다른분들도 입질 전무!!!에기 색 이것저것 변경해봐도 소용 없습니다. 헛.....사용하지않았던 국방에기를 꺼냈습니다. 바로 효과가 나오더군요 3수 추가 합니다. 국방이 밑걸림에 터지고 오렌지 홀로그램튜닝 에기로 교환 후 투척 릴링중 10m굴껍데기 및 작은 여밭구간에서 묵직한 입질!!! 강하게 챔질!!!묵직한데 많이 묵직하네요 엥? 굴껍데기 큰게 올라오나? 근데 히미하게 보이는데 갑입니다. 먹물도 한번 쏴 주시고~~역시 쭈하고는 무게감이 많이 달랐습니다. 아박이에 챙겨 넣고 만조때 까지 같은 자리에서 여러색상의 에기를 교환해 가며 쭈7수 추가 포획합니다. 그리하여 오늘 총 조과는 갑1 쭈19입니다. 집에와서 갑이는 횟감으로 쭈는 맛있게 볶아 먹었습니다.^^  이상 오늘의 조행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