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에서 으뜸인 오징어의 귀족 한치
한치는 무늬오징어와 더불어 맛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많은 오징어입니다. 무늬오징어가 단단하게 씹히는 식감과 단맛으로 대표한다면, 한치는 부드럽고 달며 깊은 감칠맛까지 있는 오징어류의 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무렵부터 이카메탈게임이라는 선상낚시 장르가 유행하면서 초여름 대표적인 배낚시로 인기가 많습니다. 한치라는 이름은 다리 길이가 짧아서 한 치 길이 박에 안된다는 뜻에서 붙여졌고, 창오징어오 닮은 녀석으로 한치낚시 도중 유난히 크고 끝이 날카로운 녀석이 있는데 우리가 화살오징어라고 부르는 종입니다.

6~7월 두 달 배낚시 최고 피크
한치는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오를 때 어군의 형성되는데 보통 빠르면 5월 초부터 시즌이 시작되며 수온이 21도까지 상승하는 7월가지가 한치 배낚시 최대 피크입니다. 그러나 22도 이상으로 올라 고수온이 형성되면 한치는 좀 더 수온이 낮은 육지 쪽으로 올라붙으며 배낚시 조황은 크게 떨어지게 되지요.

23년도 제주도 뉴만석호 한치낚시 조황
그래서 부산권 부터 시즌이 시작되고, 포항, 영덕 등지 갯바위에서 한치가 낚이기 시작되며 한치 배낚시 시즌은 끝물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5월은 한치 배낚시 개막기로 조황 기복이 심하며, 6월 중순~7월 남해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한치 낚시의 최고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통영/진해/여수/완도 그리고 제주도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부산 쪽 배낚시 조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았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한치 낚시를 출조하지 못 했는데 이번 주 주말 소식에 따르면 거제, 완도, 여수권보다는 부산 쪽 한치 배낚시 조황이 좋았고 점차 남해 전역으로 호조황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저는 6월 말경 제주도 한치 배낚시를 출조할 예정인데 그때 즈음 한치가 팍팍 터져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주도가 수온이 가장 높아 한치 낚시가 빨리 시작될 것 같지만 의뢰로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5월 초 부산 또는 부산과 가까운 출항지에서 배를 타는 것이 좋고 활황기에 부산에서는 나무섬과 형제섬 일대로, 통영과 진해, 거제 등지에서는 안경섬과 홍도 부근 해역에서 한치가 잘 낚입니다.

MJT 협력 선단 제주도뉴만석호 한치낚시 조황
장비와 채비(아카메탈VS오모리그)
한치 배낚시 역시 베이트 장비를 주로 사용하는데 로드는 짧고 가벼우며, 초리는 유연하지만 허리는 뻣뻣한 제품이 좋습니다. 유연한 팁은 한치의 약한 입질도 읽어내고 뻣뻣한 허리는 무거운 이카메탈(또는 봉돌)을 흔들(사소이,액션)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블루앤피쉬 한치전용대 아이다코 옥토퍼시
보통 #이카메탈 (다단채비)를 쓰는 한치 낚시에는 로드를 두 대 쓰는데 한 대는 액션용, 한 대는 거치용으로 씁니다. 즉 한 대는 손에 들고 지속적으로 흔들며 입질을 유도하고 나머지 한 대는 입질이 예상되는 수심에 채비를 내린 뒤 받침대를 거치해 놓고 초리의 휨새를 주시하며 입질이 들어오면 챔질 하여 한치를 잡아냅니다. 손에 들고 하는 액션용은 뒷 받침의 길이가 짧은 것이 액션을 할 때 걸리지 않아 좋고, 반대로 거치용은 뒤쪽이 길어야 받침대에 고정하기 좋습니다.

릴은 소형베이트릴이나 전동릴을 사용하면 좋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심이 측정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한치는 떼로 몰려다니고 유영층도 수시로 바뀌는 습성이 있어 옆 사람이 30m 수심에서 입질을 받았다면 곧바도 30m 수심에 내 채비를 위치시켜야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수심 측정용 카운터가 없다면 오로지 감으로 수심을 측정해서 채비를 내려야 하는데 문제는 2~3m만 공략 수심이 달라도 입질 확률은 크게 떨어지고 유영층이 다양해서 한치 마릿수 올리기 어렵습니다.


채비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이카메탈과 오모리그가 있습니다. 이카메탈채비는 기둥줄 채비의 맨 아래 추와 봉돌 역할을 겸하는 이카메탈을 달고 그 위에 약 30~50cm 간격으로 스테를 한 개 또는 두 개 연결하는 채비로 이카메탈의 무게는 30g~140g까지 다양하며 수심, 조류에 맞춰 선택하면 되고, 이카메탈에도 훅이 달려 있어 루어의 역할을 겸합니다. 이 채비는 한치의 유영층 파악이 어렵고 한치가 집어 층을 이탈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한치 낚시채비는 오모리그채비입니다. 오모리는 일본어로 봉돌, 리그는 영어로 채비를 뜻하는데 채비의 형태는 원줄과 기둥줄을 연결한은 도래 부위에 봉돌을 연결하고, 도래의 한쪽 끝에 별도의 목줄을 1~1.5m 길이로 연결한 뒤 그 끝에 슷테나 에기를 다는 형태입니다. 목줄이 긴 만큼 에기의 액션이 자연스럽고 유인 효과가 뛰어나며, 봉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축광이 잘 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치가 비교적 입질한 수심대 파악이 쉽고 집어하는데 유리한 채비로 오모리 리그도 최근 한치낚시 인기 채비로 사용됩니다.
한치 낚시는 혼자가 아닌 협동을 해야~
한치 낚시는 옆 사람과 또는 출조한 모든 조사님들과 한치의 수심층을 공유하며 낚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심측정릴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치의 군집이 깨지기 전에 함께 탑승한 조사님들의 루어가 한치가 유영하고 있는 수심층을 함께 공략해야 마릿수 올리는데 유리합니다. 혼자만 잡겠다고 수심을 공유하지 않으면 하치가 모여있는 수심층은 각기 다른 깊이로 깨지고 입질 받기는 더욱 어렵게 되지요~!!
한치낚시 지금이 바로 시즌입니다. 낚시 방법과 채비법 어렵지 않으니 우리 MJT 가족 여러분 이웃 여러분 한치낚시 손맛 입맛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댓글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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